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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27 No.5 pp.433-448
DOI : https://doi.org/10.29049/rjcc.2019.27.5.433

An analysis of the construction elements of the “oversized” look in fashion collection since 2015

Kyung-A Kim†
Assistant Professor, Dept. of Fashion Design, Suwon Women’s University, Korea
Corresponding author (daisyd@swc.ac.kr)
September 17, 2019 October 7, 2019 October 10, 2019

Abstract


Oversized fashion is again in the spotlight due to the influence of retro fashion. This has created new fashion trends with methods different from those of the past. This analysis examines recent trends by sorting these looks according to new and different methods of judging their appearance. A new categorization of the oversized look and its configurations has been created, one which separates “big” looks, partial changes, and layered looks. This research was based on historical review and previous studies. Three thousand one hundred thirty-six photos of oversized looks that have appeared in collections over the past five years were gathered, and their appearance was categorized according to type. The categorization results showed that big looks (55.1%) were most prevalent, followed by partial alterations (36.35%), and layered looks (8.45%). In comparison to prior oversized clothing production, new permutations of the “Big” look expanded the silhouettes of torso, shoulders, neckline and collar. Partial changes have expanded from the broadened shoulders of the 1980s. Today these styles expand the shoulders and armholes vertically or horizontally, which dramatically exaggerates the sleeves and collar. The layered look no longer simply features overlapping layers but takes the form of over-layering through cuts and insertions. Through such analysis it is clear that modern oversized looks break away from the simple expanded forms and production methods of the past. They now attempt to realize an exaggerated beauty of form regarding each clothing component and also maximize decorative effects through innovative drafting or sewing methods.



2015년도 이후 패션 컬렉션에 나타난 오버사이즈 룩의 의복구성 특성 분석

김 경 아†
수원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조교수

초록


    I. Introduction

    현대 패션에서 의복 아이템은 신체 보호와 성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수단에서 개 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변모해 왔다. 또한 마케팅 측면에서 보다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 시장이 형성되며, 다양성 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패션 시장을 럭셔리 마켓과 패스트 패션 마켓으로 양 분화시키며, 각자 독자적인 미의식을 기반으로 발전 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마켓에 구분 없이 어떠한 패션 시장이든 혁신적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다양한 양식 에 대한 혼용과 절충을 추구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강하게 불기 시작한 복고 열풍은 역동적 이고 힘이 있는 스트리트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 류 문화나 기존의 패션을 벗어나 독창성과 개성을 추 구하는 유스 컬쳐(youth culture)와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패스트 패션을 기반으로 하는 영 마켓뿐 아 니라 럭셔리 마켓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오늘날의 컬렉션을 구성하는 럭 셔리 브랜드에도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패션 디 자이너들은 복고 패션과 유스 컬쳐에 기반을 둔 여러 실험적 실루엣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0년대 유스 컬쳐를 받아들인 보이프렌드 룩(boyfriend look)과 같 이 루즈하고 편안한 스타일은 인체 사이즈에 잘 맞는 실루엣이 아닌 의도적으로 디자인된 오버사이즈 패션 (oversized fashion)이며, 이와 같은 경향은 과거 80년 대에 등장하였던 오버사이즈 룩과는 차별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사이즈 룩에 관 련된 연구 동향은 드문 편이며, 현재까지 등장한 관련 선행 연구는 특정 시기의 오버사이즈 룩 경향에 관한 발표연구(Kim, 2009)나 인체 또는 특정 부위의 과장 에 관한 연구(Jang & Park, 2016; Kim, 2007; Kim, 2018; Kim, Kim, & Lee, 2003; Oh, 2017; Park, 2012;Park & Kim, 2016;Sung & Lee, 2004), 레트로 패션 의 부분으로써의 오버사이즈 형태에 관한 연구(Lee, 2004; Park, 2019; Yang, 2000;Yim & Kim, 2003)로 국 한되어 있어 새롭게 등장한 오버사이즈 룩의 경향에 관한 분석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의 오버사이즈 룩이 과거의 오버사이즈 룩과 어떠한 차별점을 두고 선보이고 있 는지를 분석하여 정리함으로써 오늘날 새롭게 등장한 오버사이즈 룩 유행 경향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활용 함에 목적이 있다. 또한 최근 컬렉션에 나타난 오버사 이즈 룩의 분류를 통해 구성요소에 따른 제작 방식을 분석하고, 과거의 오버사이즈 룩과의 차이를 비교 분 석함으로써 복고 열풍으로 재점화되는 동일 스타일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지 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디자인의 표현 영역 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함으로써 독창적인 패 션디자인의 개발과 표현 방법을 새롭게 인식하는 데 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Ⅱ. Theoretical Background

    1. Oversized look and exaggerated costume

    과장이란 축소·확대의 방식을 통해 실제보다 지 나치게 부풀려 왜곡된 형태를 의미하며, 인체에 있어 나타나는 과장은 크기에 있어서는 확대나 축소, 길이 에 있어서는 신장이나 단축, 면에 있어서는 확장하는 방법을 의미한다(Jang & Park, 2016). 이와 같은 방식 을 통해 과장은 작가의 의도 전달을 강조하는 방식을 보인다.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패션에 나타나는 과장 은 입체적으로 부피가 팽창되는 것에 한정된다. 실루 엣을 창조하는 외부적인 형으로써 실제의 인체보다 눈에 띄게 확대되거나, 지나치게 과장된 패션 혹은 확 대되어진 곳이 강조되는 형태로 인체를 왜곡하는 방 식으로 등장하였고, 과장을 통해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형성된다(Kim, 2018). 또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인 체 그대로의 실루엣을 부정하고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조형성을 창출하는 스타일을 의미하며, 이러한 과정 을 통해 탄생한 스타일을 오버사이즈 룩으로 정의한 다(Lehnert, 1998). 본래 오버사이즈는 단순한 의미로 의복의 전체 실루엣만을 과장하여 불룩 튀어나온 몸 매를 감추어주는 스타일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인체 를 기반으로 한 각 의복구성 요소에 따른 과장과 변형 을 통해 인체 실루엣을 드러내는 구성적 의상에서 벗 어나는 스타일까지를 포괄한다(Lee, 2004). 따라서 의 복의 특정 부위를 확대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의복을 착장한 모습이 확장되어 보이게 하는 것을 과장형 복 식 형태로 정의할 수 있으며, 과장을 통해 형성되는 실제 인체보다 왜곡되고 확대된 실루엣을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형성하게 되는 과장형 복식 은 인체와 복식의 특정 부분만을 인위적으로 강조함 으로써 부분을 강조하는 방식과 전체를 강조함으로써 형태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부분을 강조하 는 형태의 복식은 복식 부위와 인체 부위가 밀접한 연 관을 지니고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등장하였는데, 과 장 부위는 시대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인체의 주요 부 위인 목, 어깨, 허리, 엉덩이로 구분되며, 특정한 부위 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Kim & Kim, 2005). 각 부위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복식에서 칼라, 소매, 코르셋, 스커트에 대한 변형으로 등장하였으며, 미적 특성을 살리기 위한 의복구성 방법은 시대의 미적 가 치에 기반하여 다채롭게 발전하였다. 과거 의복에서 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특정 부위만을 강조하기 위해 서는 구성적으로 강조 부위 외의 다른 부위를 축소하 면서 과장의 강조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등장해 왔다 (Kim, 2007). 전체 실루엣을 강조하는 방식은 몸집을 크게 부풀리는 형태로 등장하였는데, 이는 의복을 착 장하였을 때의 전체 실루엣을 증폭시켜 볼륨감을 확 대시키는 방식을 의미한다(Lee, 2003). 이와 같은 스 타일은 1980년대 오버사이즈 패션의 유행으로 전체 적인 실루엣을 극대화하기 위해 몸판, 소매, 칼라에 이르기까지 의복을 구성하는 전체 요소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등장하였다(Lee, 2004).

    2. Development of oversized look

    과장을 통한 인체의 확대라는 개념에서 볼 때 각 부위를 확장하는 형태의 의복은 고대부터 등장하였 다. 과거 동양과 서양 모두 지배계층은 과도하게 확장 된 넓은 형태의 긴 소매로 일을 하지 않는 권력자의 권 위와 상징적인 표상으로 이용되어 왔다(Sung & Lee, 2004). 이후 복식의 과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각 시 대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인체부위를 강조하는 디자인 으로 변형하며 발전해 왔다. 본격적으로 각 인체 부위 에 따라 과장된 의복의 형태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 은 인체와 복식의 상관관계가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 작한 르네상스 이후로 볼 수 있다(Kim, Park, & Lee, 2017).

    인체 부위가 목과 얼굴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에 는 칼라와 네크라인을 과장하는 의복이 다양하게 등 장하였으며(Choi, 2018; Fig. 1), 어깨와 소매를 중요 하게 여기는 시기는 어깨를 넓게 보이게 하거나, 소매 를 부위별로 부풀리는 형태의 의복이 나타났다(Fig. 2). 또한 <Fig. 3>과 같이 허리나 엉덩이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과장되게 조이거나 크게 부풀려 과장하는 형태로 등장하였는데, 엉덩이의 과장은 횡적 과장이거 나 볼륨감의 극대화를 통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Jang & Park, 2016). 이후 20세기에 들어서며 과장을 통한 강조는 부위보다는 전체 실루엣에 대한 강조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Oh, 2017).

    특히 20세기 전기에는 새로운 섬유 개발, 직물가공 과 염색기술의 발달을 통해 다양한 복식소재가 개발 되었다. 과학발전과 산업혁명은 다양한 미술 사조의 등장과 더불어 여러 분야의 디자인에 대한 변혁이 일 어났고, 패션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 대의 허리 강조와 엉덩이 과장의 복식 스타일은 폴 푸 와레(Paul Poiret)가 획일적 스타일의 반동으로 코르 셋을 없애고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아랫단이 좁아지는 호블 스커트(hobble skirt; Fig. 4)로 시작하여 점차 몸의 중 심 부위를 과장하는 배럴 실루엣(barrel silhouette)이나 벌크 실루엣(bulk silhouette)으로 진행되었다(Baudot, 1999). 신체를 과장하고 확장하는 의복의 형태는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점차 사회활동이 편한 복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사회적 지 위에 따른 과시적 의복에 대한 하위계층의 욕구는 여 러 방면으로 발전하여 재즈의 유행 등을 통해 주트 (Zoot)나 자주(Zazou)와 같은 하위문화의 가시적 스타 일로 창출되기도 하였다(Yang, 2000). 주트 수트와 자 주 수트는 유사한 모양새를 지니는데, <Fig. 5>에서 나 타난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풍성하면서도 발목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페그탑(peg-top)형태의 바지에 어깨 패드가 과장되게 넓어 형성하는 풍성한 품과 무 릎까지 오는 긴 길이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doublebreasted jacket)으로 구성되어 실제 인체보다 비대한 상의를 형성하는 실루엣을 나타내게 되었다(Yim & Kim, 2003).

    인체 사이즈에 잘 맞는 실루엣이 아닌 의도적으로 비대한 형태를 뜻하는 오버사이즈 룩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초 ‘소비의 시대’ 와 더불어 등장하였고, 인체 부분을 과장하고 겹쳐 입 는 등의 과시적 패션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수 있다 (Lee & Park, 2011). 국제적인 호황과 기술의 진보로 여피(yuppie)라고 불리는 계층이 등장하였는데, 이들 은 새롭게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한 소비력을 과시하 고자 하였으며, 이는 외모에 대한 집착으로까지 나타 났고 외적 요소에 과도하게 신경 쓰는 것은 힘을 향한 욕구의 표출임과 동시에 신분 상승을 위한 영감의 원 천이었다. 이들이 형성한 오버사이즈 룩은 사회적으 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남성복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Fig. 6>과 같이 어깨를 확장하는 파워수트 (power suit) 스타일이나 남녀 성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기 위해 비대한 실루엣을 형성하는 앤드로지너스 룩(androgynous look; Fig. 7)이 등장하기도 하였으며, 대체적으로 힘을 과시하는 스타일을 추구하였다(Lee, 2004). 시대적 경기의 호황은 스포츠와 스포츠 웨어의 발달을 야기하였고, 여기에서 영향을 받은 빅 룩(big look)으로 크고 헐렁한 스타일이 형성되는 오버사이 즈 룩이 나타나기도 하였다(Fig. 8). 또한 아방가르드 (avant-garde) 스타일에 기반을 두고 비구조적 의복 을 통해 비대칭이나 인체 그대로의 형상을 감추어 버리는 풍성한 룩이 되도록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 (layered look; Fig. 9)이 등장하는 등 1980년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오버사이즈 룩이 등장하였다(Geum et al., 2006). 이후 오버사이즈 룩은 일반적인 트렌드에 서 과장형 의복 형태가 사라진 1990년대에도 실험적 디자이너들을 통해 어깨가 과장되는 방식 등으로 시 도되었다(Park, 2012). 패션 트렌드에서 오버사이즈는 2000년대 후반 과거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retro) 패션의 유행을 통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응용되 며 새롭게 변화되어 재등장하고 있다(Park, 2019).

    3. Classification of oversized look

    특정한 부위를 강조하기 위한 과장 방법은 부위에 따라 의복구성 방식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16세기 에서 20세기까지의 사적 고찰을 통해 의복의 오버사 이즈 실루엣 제작을 위한 방식에 대한 정리는 <Table 1>과 같으며, 이에 대한 제작 방법은 아래와 같다.

    목을 중심으로 하는 과장은 칼라를 넓게 확대하 거나, 네크라인을 높여 전체 실루엣에 일부분이 흡 수되거나 따로 분리되어 나타나는 등 다양한 표현방 법으로 전개되어 왔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 정교한 러프 칼라(ruff collar)나 2중 칼라, 극적인 스탠딩 칼 라(standing collar)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된 방법은 목 주위에 커다란 원통을 만들면서 과장되게 형을 확 대시켜 얼굴과 몸이 분리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Kim, 1998). 제작 방식은 칼라를 구성하며, 넓은 사각 실루 엣의 원단에 영구 고정이 가능하도록 형태를 잡아준 후 실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어깨에 대한 과장은 몸판의 어깨 부분에 대한 변형 뿐 아니라, 소매의 확대를 포함한다(Park, 2012). 몸판 의 어깨 부분에 대한 변형은 남성복에 보다 많이 등장 해 온 형태로 가슴을 넓게 보이는 착시를 일으킨다. 의복구성 방법은 상의 기본 원형에서 어깨 부분을 절 개한 후 넓은 어깨선을 형성한 후 아래에 숄더 패드 (shoulder pad), 숄더 윙(shoulder wing)을 덧대는 방식 으로 제작하였다. 소매의 확대는 소매산 위쪽의 확대 및 절개를 통한 레그 오브 머튼 슬리브(leg-of-mutton sleeve)나 지고 슬리브(gigot sleeve)와 같은 상향 변형 과 소매부리 쪽의 확대 및 절개 변형을 통한 비숍 슬 리브(bishop sleeve), 벨 슬리브(bell sleeve), 행잉 슬리 브(hanging sleeve)와 같은 하향변형 모두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상향변형은 소매 원형에서 소 매산을 중심으로 윗부분을 절개하여 확대한 후, 암홀 (arm-hole)에 맞을 수 있도록 주름을 잡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였으며, 하향변형은 소매원형에서 팔 꿈치 아랫부분을 절개하여 확대하거나, 확대된 부분 을 조여 손목둘레에 맞추는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허리는 인체의 중심이 되는 부위로 전통 서양 복식 에 있어 잘록함을 주어 전체 실루엣에 강조점을 주는 방식으로 등장하였다. 허리에 대한 과장은 코르셋을 이용한 방식으로 등장하였는데, 의복을 착장한 후 외 적인 부분에서 끈을 이용해 조이거나 의복 내에 뼈대 를 이용한 보정 속옷을 착용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Geum et al., 2006).

    엉덩이는 가는 허리와 대조적인 형태로 풍만한 형 태로 등장하였다. 가로로 확대가 되는 경우는 횡적인 버팀 지지대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나타났고, 세로 방 향의 확대가 이루어진 경우는 엉덩이 윗부분 지지대 에 패드(pad)를 덧대거나, 버슬(bustle) 장식을 착용한 후 겉옷으로 덮어 풍성하고 높은 엉덩이 실루엣이 될 수 있는 스타일이 유행하였다(Jang & Park, 2016). 이 와 같은 의복의 제작 방식은 스커트 원형에서 뒤판의 엉덩이선을 중심으로 절개하여 확장한 후, 허리선에 맞추어 줄여 박는 방식으로 등장하였다.

    전체를 강조하기 위한 과장 방법은 실루엣이 O형 이 될 수 있도록 부분적인 확장을 하는 방식으로 형성 되었다. 잘록하게 보여야 하는 허리를 반대로 부풀리 는 방식으로 인체의 중심 부위가 가장 풍만하고 둥근 형태가 될 수 있도록 하였는데, 몸의 중심 부분을 넓 게 부풀려 배럴 실루엣이나 벌크 실루엣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등장하였다(Kim, 2009).

    Ⅲ. Methods

    1. Research question

    최근 패션 컬렉션에 나타난 오버사이즈 경향을 분 석하기 위해 설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과장형 복식 중 일부인 오버사이즈 룩 의 개념을 알아보기 위해 과장형 복식 과 오버사이즈 룩의 정의에 대해 정리 한다. 또한 오버사이즈 룩의 형태적 특 성과 등장 방식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오버사이즈 룩의 개념을 이해한다.

    • 연구문제 2. 복식의 변천에 따라 과장하는 부위의 변화 유형을 살펴보고, 오버사이즈 룩 의 유형 및 구성 방식을 고찰한다.

      • 2-1. 복식사를 기반으로 과거 복식에 있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요하게 여기는 과장 부위와 변형의 형태에 대해 이해 한다.

      • 2-2. 20세기의 오버사이즈 룩이 시대의 흐 름에 따라 변화한 형태에 대해 알아본 후, 오늘날의 오버사이즈 룩의 형태 및 유형에 대해 정리함으로써 오늘날의 오버사이즈 룩의 트렌드에 대해 정리 한다.

    • 연구문제 3. 오늘날 등장한 오버사이즈 룩의 구성 방식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과거의 오 버사이즈 룩과 비교 분석한다.

      • 3-1. 선행연구와 복식사 관련 문헌 고찰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버사이즈 룩을 형성하기 위한 변화요인이 될 수 있는 구성요소를 도출한다.

      • 3-2. 최근의 패션 컬렉션을 대상으로 오버 사이즈 룩으로 발표된 사례를 정리하 고, 오버사이즈 룩을 형성하기 위한 구 성요소를 기준으로 분류함으로써 오늘 날의 오버사이즈 룩의 유행 경향 및 제 작 방식을 알아본다.

    2. Measures

    본 연구의 방법은 의복구성의 관점에서 구성요소 를 기준으로 오늘날의 오버사이즈 룩을 분석하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서는 문헌연구와 사례연구를 중심 으로 진행하였다. 문헌연구는 연관된 복식사, 의복구 성, 복식미학 서적 및 선행 연구, 인터넷 자료들을 통 하여 오버사이즈 룩의 등장배경과 변천을 정리하였 고, 오버사이즈 룩의 변화요인을 살펴볼 수 있는 의복 구성 요소를 도출하였다. 도출한 구성요소를 기준으 로 최근 컬렉션에 등장한 오버사이즈 룩을 구성요소 별로 나누어 사례연구를 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먼저 오버사이즈 룩에 대한 고찰을 위해서는 오버사이 즈 룩의 근원이라 여겨지는 과장형 복식과 오버사이 즈 룩의 정의 및 양상에 대해 정리하였다. 최근 패션 에 나타난 오버사이즈 룩의 유행경향을 파악하기 위 해서는 사례의 범위를 2015년 S/S부터 2019년 F/W까 지 5년간의 4대 패션위크 레디 투 웨어(ready-to-wear) 작품을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사례의 수집은 4대 패션위크 전수를 대상으로 하기 위해 시 즌, 도시, 디자이너에 따라 컬렉션을 통합하여 파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보그(http://www.vogue.com) 를 통해 이루어졌다. 사례 수집을 위한 디자이너와 작 품 선정은 컬렉션 중 인체 사이즈에 비해 비대한 형태 로 제작된 오버사이즈 룩이 등장한 사례의 전수 조사 로 진행되었으며, 구성요소에 따른 오버사이즈 룩 사 례의 분류는 의류학 전공 박사 2인의 타당성 검증을 받아 진행하였다. 5년간 컬렉션에 등장한 오버사이즈 룩은 최종적으로 3,136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아트웨어로 제작되어 조형미를 추구하는 의상의 경우 일상적인 의복과 거리감으로 패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의상이라 정의하기 어려워 제외하였고, 한 컬 렉션에서 동일 패턴을 활용하여 소재만 변경한 의복 은 중복으로 간주하여 제외한 후 사례연구에 사용하 였다.

    3. Standards of classification types

    오버사이즈 룩과 관련된 선행 연구는 인체 확대의 개념으로써의 과장에 관한 분석 연구(Jang & Park, 2016; Kim, 2007; Kim, 2018; Oh, 2017; Park, 2012;Sung & Lee, 2004), 과장을 통한 디자인에 관한 연구 (Kim & Kim, 2005; Lee, 2003;Park & Kim, 2016), 80년대 오버사이즈 룩에 관한 연구(Lee, 2004; Park, 2019; Yang, 2000;Yim & Kim, 2003)로 구성되어 있 다. 또한 의복 제도 관련 서적(Armstrong, 2011;Choi, Lee, Lee & Nam, 2009; Lee, 2012)에서는 오버사이즈 룩 제작을 위해 특정 부위의 과장과 확대에 있어 몸 판, 어깨, 소매를 중심으로 제도하는 방법이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 및 자료를 바탕으로 본 연 구에서는 오버사이즈를 형성하는 구성적 요소를 다음 과 같은 세 부분으로 정리하였다(Table 2).

    첫째는 겉모양새를 형성하는 형태감에 관한 정의 로 보고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타일인 빅 룩(big look) 을 첫 번째 요소로 보았다. 둘째는 부분을 과장함으로 써 부분만이 확장되는 오버사이즈가 형성되는 경우로 설정하였다. 부분의 요소는 1980년대 오버사이즈의 대표로 간주되는 어깨 과장형의 파워숄더 스타일을 소매만 강조하여 몸판과 별개로 소매에만 과장적 스 타일이 형성되는 스타일, 네크라인의 과장형 구성을 통해 목 부위만 확장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경우는 허리, 엉덩이 등에는 과장이 없으면서도 일부만을 강조하여 부분만 확장되는 경우만을 의미하 였다. 셋째는 겹쳐입기나 덧댐을 통한 과장과 확대, 즉 레이어드 룩을 오버사이즈의 세 번째 요소로 설정 하였다. 여러 의복의 겹쳐 입는 레이어링을 통해 형성 되는 형태나 패턴제도나 봉제에 있어 절개와 박음질 을 통해 여러 겹이 형성되는 경우도 포함하였으며, 이 와 같은 부분은 볼륨감을 강조하는 형태의 오버사이 즈 룩 형태로 보았다.

    Ⅳ. Results : Analysis on the Oversized Look in Contemporary Fashion

    최근 패션 컬렉션에서 구성요소에 오버사이즈가 형성된 룩의 유형을 분석하기 위하여 분류 작업을 실 시한 결과, 실루엣 변형을 통한 빅 룩의 오버사이즈 룩이 전체 3,136벌 중 1,731벌, 55.1%로 등장함으로 써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부분 의 변형으로 형성된 오버사이즈 룩, 레이어드 룩의 순 으로 등장하였다(Table 3).

    분류된 오버사이즈 룩은 제작에 있어 변형의 의도 가 두드러지는 부위를 변형이 이루어진 부분으로 보 고 사진을 분류하였다. 그러나 한 부위보다는 여러 부 위의 변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적 변형도 다수 등장하였는데, 이 경우 어깨가 확장되며 몸판 실루엣 도 같이 커지는 경우는 실루엣 전체를 변형한 것으로 보았으며, 허리에서 엉덩이선에 이르는 옆선에 변형 을 미치지 않으면서 어깨나 소매가 확장되는 경우 부 분 변형으로 분류하였다. 이와 같은 분류에 따라 정리 한 오버사이즈 룩은 기존의 제도 방법과 비교하여 부 위별로 어떠한 방법으로 구성이 진행되었는지를 의복 구성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1. Big look: Emphasis on silhouette

    실루엣의 변형은 앞서 설명한 대로 몸판, 즉 어깨 에서 허리, 엉덩이에 이르는 옆선에 변형이 이루어져 외곽의 형태감이 커진 경우를 외형적 실루엣이 빅 룩 으로 변형된 경우로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1,731벌을 실루엣의 변형을 통해 빅 룩이된 오버사이 즈 룩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는 전체 오버사이즈 룩 중 55.1%를 차지하는 비율로 집계되었으며, 연도에 따른 빅 룩 등장 실태는 <Table 4>와 같이 집계되었다.

    또한 연도에 따른 증감은 <Fig. 10>과 같이 2015년 도에는 224벌로 등장한 빅 룩의 오버사이즈는 2016 년도에는 380벌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2017년도에는 391벌, 2018년도에는 360벌, 2019년도에는 356벌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빅 룩이 등장하는 유형에 대해 분석한 결과, 실루엣의 변형이 이루어지는 양상은 의복을 구 성하는 모든 요소에 대한 극대화를 통해 형성되었다. 제작 양상은 <Fig. 11, 12, and 13>과 같이 몸판 자체 의 실루엣에 대한 여유분의 극대화를 위해 네크라인, 어깨와 소매, 후드나 장식물, 길이감에 대해 극적인 과장이 몸판 확대와 더불어 함께 형성되며, 거대한 실 루엣을 형성하였다. 이와 같은 양상은 해가 거듭함에 따라 점차 극적인 과장을 더해가는 방식으로 등장하 였다(Fig. 14 and 15). 이러한 빅 룩의 제작 방식은 각 구성 요소별로 확대를 실시하는 경우, 과거의 의복구 성 제도 관련 서적(Armstrong, 2011; Choi et al., 2009; Lee, 2012)에 등장하는 여유분의 분량보다 훨씬 많은 여유분을 주었다. 일반적으로 의복구성 제도 서적에 등장하는 오버사이즈 룩을 위한 실루엣을 구현한 경 우 아래 <Fig. 16 and 17>과 같은 양상을 보이는데 실 제 컬렉션에 등장하는 오버사이즈 룩의 실루엣과 비 교하였을 경우, 어깨선이 극적으로 넓어지면서도 소 매와의 연결부위가 낮아지는 모습으로 소매 부위의 소매산 또한 아래로 내려가거나 소매산을 거의 높여 주지 않아 넓은 소매통이 형성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몸판의 극적인 여유량과 대비하여 칼라나 네크라인의 크기도 비례감에 맞게 키워주어 일반적인 오버사이즈 아우터 웨어와 비교하여 확대된 형태를 형성하고 있 다. 또한 대부분의 빅 룩은 계절과 관계없이 소재에 차별화를 둔 아우터 웨어(outer wear)에 등장하는 경 향을 보였으나, 매년 팬츠나 스커트와 같은 하의류에 도 실험적인 빅 룩의 오버사이즈 아이템이 꾸준히 등 장하고 있다(Fig. 18, 19, and 20).

    2. Partial changes: Exaggerating of construction part

    부분 변형은 의복 구조 중 일부만이 변형되어 과장 되었으나 몸판, 즉 어깨에서 허리, 엉덩이에 이르는 옆선에 변형이 이루어지 않아 특정 부위만의 형태감 이 커진 경우를 부분 변형이 된 경우로 설정하였다. 특정 부위만을 과장하는 오버사이즈 룩은 과거에는 파워 숄더 수트의 형태가 대표적 예시였으나, 최근의 부분 변형 오버사이즈 룩은 어깨의 확장을 통한 파워 숄더뿐 아니라, 소매에 대한 변형, 네크라인 및 칼라 에 대한 확대 등의 형태로 다양한 부분 변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1,140벌을 부분 변형을 통해 형성된 오버사이즈 룩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는 전체 오버사이즈 룩 중 36.35%를 차지하는 비율로 집계되 었고, 연도에 따른 부분 변형 오버사이즈 룩 등장 실 태는 아래 <Table 5>와 같이 집계되었다.

    전체 부분 변형 중 파워 숄더는 504벌로 44.2%, 소 매 변형은 487벌로 42.71%, 네크라인 및 칼라의 변형 은 149벌로 13%로 등장하였으며, 각 변형 스타일이 연도별로 등장한 추세는 아래 <Fig. 21>과 같다. 이러 한 동향을 분석한 결과, 파워숄더는 시즌에 구분없이 연도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2019 년도 F/W 레디 투 웨어 컬렉션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 다. 소매의 확장을 통한 부분 변형 오버사이즈 룩이나 칼라 및 네크라인의 변형을 통한 오버사이즈 룩은 2017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이후에는 감소 하며 유지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버사이즈 룩에 등장한 파워숄더의 특징은 다음 과 같다. 과거의 오버사이즈 룩에서 파워숄더를 형성 함에 있어서는 몸판 제도 시 어깨 부위를 횡적으로 넓 히고 어깨 패드를 넣어 각지고 딱딱한 넓은 형태를 구 성하였으며, 부피면에 있어서는 여성이 남성복을 입 은 정도의 어깨 형태를 구성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의 파워숄더는 수평적 어깨 확장과 수직적 어깨 확장 이 두루 등장하는 양태를 보인다. 수평적 어깨 확장은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형성하는 아우터 웨어에 등장 빈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대개 어깨 패드나 조형물을 둥글고 크게 넣음으로써 전체 실루엣을 부풀리는 형 태가 되도록 구성하였다(Fig. 22, 23, and 24). 이와 같 은 방법을 위한 패턴 제도는 다음과 같다. 먼저 몸판 의 어깨 부위를 몸판 바깥쪽으로 확대한 후 넓어진 진 동 둘레에 따라 소매통 또한 넓은 형태가 되도록 제작 한다. 다음으로는 넓어진 몸판의 어깨 부위와 소매산 을 함께 제도하면서 둥글고 넓은 어깨가 형성되도록 재킷의 상단부를 의도적으로 둥글게 제작함으로써 각 진 느낌보다는 부피가 큰 형태감을 강조하도록 하였 다. 수직적 어깨 확장은 허리를 강조하는 형태로 등장 하는 아우터 웨어에 주로 등장하는 방식으로 특히 재 킷에 등장하는 빈도가 높았으며, 형태적으로 수직으 로 높게 솟는 어깨가 되도록 구성함으로써 진동이 상 향 확장되는 형태로 등장하였다(Fig. 25 and 26). 수직 으로 상향 확장하는 경우의 제작방법은 먼저 실제 어 깨선에 맞추어 제도를 한 후 어깨 끝선만 목의 방향으 로 수직 확장한 후 소매산이 함께 높아지게 만들어 보 형물을 덧대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어깨의 수평적 확 대와 수직적 확대에는 소매통에 있어 확연한 구분이 가능한데, 수평적 확대는 넓어진 암홀 둘레에 맞추어 넓은 소매통으로 구성되었으나, 수직적 확대에 있어 서는 소매의 높이만 높아지는 경우가 형성되어 좁은 소매통으로 구성되었다.

    소매에 대한 부분 변형은 몸판에 대한 오버사이즈 경향이 크지 않으면서 소매만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 이고 있다. 대개는 어깨선에서 연장되는 선이 소매통 을 따라 둥글게 부푸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이 경우 두 가지의 패턴 제도 방법을 통해 형성되었다. 첫째는 몸판과 소매를 연결하여 한꺼번에 앞판과 뒷판을 각 기 제도한 후, 소매에서 어깨선에 이르는 라인을 한꺼 번에 봉제하는 돌먼 슬리브(dolman sleeve) 제도 방법 을 응용하여 제작하는 방법이다(Fig. 27). 두 번째는 소매만을 별도로 제도하면서 소매 부리의 수직방향 절개를 통해 여유분을 삽입한 후 밑에서 줄여주는 비 숍 슬리브 제도법을 응용한 형태이다(Fig. 28). 두 경 우 모두 소매통에 여유분을 더하면서 부풀어 소매 전 체가 완만한 곡선을 형성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많 은 빈도수는 아니나 <Fig. 29> 또는 <Fig. 30>과 같이 소매 상단만을 부풀리는 레그 오브 머튼 슬리브나 지 고 슬리브를 응용한 소매 과장형태와 케이프 슬리브 (cape sleeve)를 응용한 형태의 소매도 등장하였다 (Fig. 31).

    네크라인을 강조하는 형태의 부분 변형 오버사이 즈 룩은 칼라에 대한 과장적 형태감뿐 아니라, 네크라 인 자체의 변형을 포함하였다. 칼라에 대한 과장적 형 태는 일반적인 셔츠 칼라, 재킷의 넛치 칼라(notched collar)의 형태감이 극적으로 과장된 경우(Fig. 32 and 33)와 여러 개의 칼라가 중첩되어 의복의 목 부분이 과 장된 실루엣을 형성하며 등장하였다(Fig. 34 and 35). 또한 높은 빈도는 아니지만 노칼라의 네크라인이 일 반적인 네크라인에 비해 극적이고 과장된 형태로 구 성되며 등장하기도 하였다(Fig. 36).

    3. Layered look: Emphasis on volume through layering clothes

    레이어드 룩은 여러 개의 의복을 겹쳐 입어 전체 볼륨감이 커지는 경우와 의복 제작 시 구성선의 절개 와 삽입을 통해 한 벌의 의상 자체의 실루엣이 커지는 경우 모두를 포함하였다. 두 가지 모두 외곽의 형태감 이 커져 외형적 실루엣이 변형된 경우로 설정하였는 데, 사진 자료를 분류하였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265 벌을 레이어드 룩이된 오버사이즈 룩으로 선정하였으 며, 이는 전체 오버사이즈 룩 중 8.45%를 차지하는 비 율로 집계되었고, 연도에 따른 레이어드 룩의 등장 실 태는 아래 <Table 6>과 같이 집계되었다. 전체 집계 현 황을 비교해 보았을 때, S/S 시즌보다는 F/W 시즌에 확연하게 레이어드 룩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 었으며, 이는 계절의 영향으로 중첩을 통해 형태미를 구성하면서 시각적인 보온의 효과 또한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러 개의 의복을 겹쳐 입어 오버사이즈 룩이 형성 되는 경우, 이너 웨어(inner wear)는 비대한 사이즈의 오버사이즈 룩이 형성됨이 불가능하나, 아우터 웨어 는 점차 비대한 오버사이즈 룩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재킷이나 코트, 케이프뿐 아니라 스커트, 팬츠의 경우 도 겹쳐 입기를 통해 오버사이즈 룩의 실루엣을 형성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Fig. 37, 38, and 39).

    또한 많은 빈도수는 아니지만 절개와 삽입을 통한 중첩 오버사이즈 룩도 등장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의 복의 제작은 구성선의 절개와 삽입은 일반적인 제도 방법으로 의복의 원형을 제작한 뒤, 오버사이즈를 형 성하고 싶은 부위에 절개를 한 후 원단을 삽입하여 제작함으로써 일반적인 의복의 형태보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형성되도록 한 형태로 등장하였다(Fig. 40 and 41).

    Ⅴ. Conclusion and Suggestions

    본 연구에서는 현대 패션에 나타난 오버사이즈 룩 의 유행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오버사이즈 룩에 관해 고찰하고, 구성방법에 따라 분석하여 오버사이즈 룩 의 다양한 제작방법을 정리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확대와 과장형 의복의 등장배경과 역사에 관해 고찰하였고, 본론으로는 현대 패션에서의 오버사이즈 룩을 등장 유형에 따라 분류하고, 의복구성 및 제작방 식에 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오버사이즈 룩을 형성 방식에 따라 빅 룩, 부분 변형, 레이어드 룩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 하였으며, 각 유형에 따라 등장 방식 양상을 정리하고 자 하였다. 유행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최근 5년 간 컬렉션에 등장한 레이어드 룩을 집계하여 분류하 였는데, 패션 컬렉션에 나타난 레이어드 룩의 수는 3,136벌이었으며, 유형별 빈도수를 집계한 결과, 빅 룩 55.1%, 부분 변형 36.35%, 레이어드 룩 8.45%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등장 유형에 따라 의복구성 또는 제작방식 방법에 대해 정리하였는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도출된 최근 오버사이즈 룩의 유행 경향 에 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루엣에 대한 확장이다. 전 세대에 등장한 오버사이즈 룩은 패드를 사용하여 넓은 어깨를 강조 하는 강인한 스타일로 남성적인 룩을 통해 파워 룩을 구현하는 스타일로 등장하였다. 반면, 최근의 스타일 은 전체적인 품이 넓고 비대해지는 과장적 실루엣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성은 오버사이즈 룩이 과 거에 비해 보다 벌키 실루엣을 구현하는 양상으로 등 장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의복의 길이감이나 구성 방 법에 있어 복합적인 형태감으로 오버사이즈를 구성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변형 부위의 다양성이다. 이전 세대의 오버사 이즈 룩에 대한 변형은 인체보다 루즈한 실루엣이 형 성되는 오버사이즈 아우터 웨어나 어깨만 강조하는 파 워 숄더 형태로 변형의 요소를 한 의복에 한 가지를 적용시키는 방법으로 국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오버사이즈 룩은 몸판 일부의 변형이나 칼라의 중첩, 진동과 소매산을 활용한 횡적 혹은 수직적 확장, 단순 겹쳐 입기가 아닌 절개와 봉제를 통한 중첩과 같 은 극적 효과를 노리는 제작방법으로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여러 형태의 오버사이즈 룩을 시도하였다.

    셋째, 오버사이즈 룩을 위한 변형을 시도하는 디자 인은 모든 컬렉션에서 나타났다. 이전 세대의 변형이 나 뒤틀림을 통해 아이템을 과장하는 컬렉션은 실험 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일부 디자이너에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의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연령대나 작품이 발표되는 도시에 국한되 지 않고 변형이 가능한 다양한 부위를 찾아내어 새로 운 오버사이즈 룩에 대한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과거에 나타난 오버사이즈 룩에 대한 변형보다 현대 컬렉션에서는 극적인 형태감을 위한 여러 가지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변화 부위에 대 한 다양한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분류에 있어 서는 중점적으로 부각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분류를 하였으나, 여러 구성요소에 동시적으로 변형이 이루 어지는 복합적 변형도 다수 등장하여 변형을 위한 수 많은 시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20세기 패션에서의 오버사이즈 룩의 의 의와 등장방식을 알아본 후, 현대의 오버사이즈 룩을 의복구성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과거의 스타일과 차별화된 오늘날의 오버사이즈 룩의 특성을 분석하였 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패션은 과거의 시대정신과 미 학에 대한 공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추후 오버사이즈 룩과 연관된 레트로 패션이나 맥시 멀리즘에 관한 실증적 분석 연구로 후속 연구가 이루 어질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연구의 한계점은 실물이 아닌 웹사이트에서 추출한 사진 자료를 중점으로 한 점으로 사진상에 드러나지 않은 보다 다양한 변형 요소 및 디자인 전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와 같은 구성 요소에 따른 선행 연구가 부족하여 시대별 구성요소에 따른 분석을 비교 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패션에 나타난 오버사이즈 룩의 변형과 시도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패션디자인의 현상과 구성요소에 대한 연구의 지평을 확대시키는 데 일조하리라 생각된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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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ly big look 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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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C. de Castelbajac 2015 Spring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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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ne Studios 2017 Spring From Vogu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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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abel Marant 2018 Fall From Vogu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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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ttega Veneta 2019 Fall From Vogu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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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t sketch of oversized raglan coat From Lee. (2012). p.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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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enciaga 2016 Fall From Vogu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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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lla McCartney 2017 Spring From Vogu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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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ly partial changes 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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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max 2015 Spring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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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ider Ackermann 2015 Fall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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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tements 2016 Spring From Vogu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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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uis Vuitton 2017 Spring From Vogu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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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nchy 2019 Fall From Vogu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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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c by Marc Jacobs 2015 Spring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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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Project 2016 Fall From Vogu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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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nt Laurent 2017 Spring From Vogu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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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loé 2015 Fall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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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onio Marras 2015 Fall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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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teban Cortazar 2016 Fall From Vogu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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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nuel Ungaro 2017 Spring From Vogu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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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u Miu 2019 Spring From Vogu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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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enciaga 2015 Fall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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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zo 2015 Fall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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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 Vandevorst 2016 Spring From Vogu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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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rberry 2019 Fall From Vogu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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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maire 2015 Spring From Vogu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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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layan 2017 Spring From Vogu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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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

    Exaggerated clothing according to the part of the body

    Categories of oversized look

    Results of oversized look changes according to categories

    Yearly big look appearance

    Yearly partial changes appearance

    Yearly layered look 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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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ndix